팰팍 한인상권 인근 뺑소니 사고…한인 학생 피해
한인 상권이 몰려있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 경계 버겐불러바드 선상 브링커호프 애비뉴에서 10대 한인 남학생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피해자 모친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전 6시 40분께 이 지역 한남체인 웬디스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피해자 이모(17·포트리)군은 웬디스로 향하며 이 지역 첫 번째 언덕선상을 걷던 중 타인종 남성이 모는 차량 앞유리(wind shield)에 부딪혔다. 이모 군은 가해 차량 차주와 시선이 마주쳤음에도 차주가 차량을 그대로 몰고 지나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를 웅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주가 분명히 도로에 누워있던 자신을 보고 지나갔다고 봤다. 이모 군은 곧바로 모친과 팰팍 경찰·앰뷸런스에 전화를 해 헤켄색 칠드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한 엑스레이 촬영 ▶이모 군이 고통을 호소함에 따른 CT 촬영을 거쳤다. CT 촬영 후 머리 근막과 뼈 사이 피가 고인 것을 발견해 응급수술이 진행됐고, 중환자실에 입원 후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29일 퇴원 후 완치까지 재택학습을 이어간다. 이번 사고 발생 지점은 사고 다발 구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모친은 "뇌출혈이 아니더라도 피 고인 위치가 안 좋으면 예후가 안 좋은데 다행스럽게 위치가 좋았고 이마 정중앙에서 살짝 왼쪽으로 치우친 뼈에 금이 갔다"며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이첩됐다는데 그 소식도 우리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고 용의자 신상을 확보했는지 공유하지 않는다. 사춘기에 사고가 일어난 것도 안타깝고 사고 다발 지역임에도 폐쇄회로(CC) TV도 곳곳에 설치하지 않았다. 팰팍 한인 정치인들은 뭐했나 싶다.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뺑소니 한인 한인 남학생 한인 학생 한인 정치인들